차박 하기 좋은 강원도 고성군 천진해변, 거진해변
천진해수욕장
이번에 차를 바꾸면서 차박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고자 동해안 좋은 차박지가 없나 열심히 돌아다녔다. 여러 곳의 해수욕장을 들리면서 탐색을 시작했다. 그러다 발견한 천진해수욕장. 화장실도 가까이 있고 편의점도 가까워서 주차를 하고 쉬기로 했다.
첫 차박 때 모기한테 줘뜯긴 경험이 있어서 구매한 모기장. 아주 유용하다.
차 안에서 먹는 라면은 꿀맛이다. 마트에서 산 막걸리도 한 잔 하니 더할 나위 없다. 다만 허리를 굽히고 먹어야 돼서 불편한 점이 있다.
천진해변은 1분 거리에 화장실과 편의점이 다 갖춰져 있다. 속초에서도 멀지 않고 무엇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다만, 화장실이 더럽고 밤이 되면 불이 안 들어온다는 크나큰 시련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감안한다면 그 어느 해변보다 한적하게 휴양을 할 수 있다.
거진해수욕장
다음날 방문한 곳은 거진해변이다. 근처에 화장실과 편의점이 있지만 샤워실은 잠겨있다.
세 개의 방파제가 있고 각각 해안과 이어져있다. 낚시하러 많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작은 해안가를 형성한다. 물에 직접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보니 수심이 꽤 깊어 보였다.
이곳에서 물놀이도 하며 차박을 할 생각이었지만 샤워실이 잠겨있어서 할 수 없이 숙박을 예약했다. 하지만 이곳만큼 사람도 적고 한적하고 가만히 있으면 여유가 느껴지는 곳은 찾기 힘들 것 같다. 다음에 강원도에 또 놀러 온다면 무조건 다시 올 거다. 속초에서 거진까지 많은 해수욕장을 돌아봤지만 가장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