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연애할때 일주일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나곤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는 집이 곧 휴양지라는걸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는 집에서 한달은 족히 생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지난 날을 추억하며 여행 후기를 시작하려 한다. 2021년 2월 7일 아내의 생일을 맞이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다 결국 충남 서산에 있는 다온글램핑으로 떠나기로 했다. 주차장이 100미터정도 떨어져 있어서 차를 두고 걸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도착하고 나니 요정마을에나 나올법한 글램핑들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었다. 글램핑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시설이 아주아주 깨끗해서 만족스러웠다. 요정글램핑안에서 요정이 배웅을 나오셨다. 밤이 되니 요정은 사라졌다.... 사실 우리부부는 음주가무를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