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서산 다온글램핑+자매식당(바지락칼국수) 후기

여행

충남 서산 다온글램핑+자매식당(바지락칼국수) 후기

2021. 5.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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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연애할때 일주일에 한 번은 여행을 떠나곤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는 집이 곧 휴양지라는걸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는 집에서 한달은 족히 생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지난 날을 추억하며 여행 후기를 시작하려 한다.

 

2021년 2월 7일 아내의 생일을 맞이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다

결국 충남 서산에 있는 다온글램핑으로 떠나기로 했다.

 

 

 

 

주차장이 100미터정도 떨어져 있어서 차를 두고 걸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도착하고 나니

요정마을에나 나올법한 글램핑들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었다.

글램핑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시설이 아주아주 깨끗해서 만족스러웠다.

 

 

 

 

요정글램핑안에서 요정이 배웅을 나오셨다.

 

 

 

 

밤이 되니 요정은 사라졌다....

 

 

사실 우리부부는 음주가무를 좋아하는편이라 관광지나 주변 구경은 생략하는 편이다.

그저 밤이 오길 기다릴 뿐이다.

 

 

캠핑을 하도 다니다 보니 고기도 질려가고

이제는 호일에 싼 감자가 기다려질뿐이다.

저 소고기는 감자의 풍미를 증가시켜줄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이날은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그러니까 숙박업계에서는 평일로 치는 날이다.

그래서인지...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 많은 글램핑중에 오직 생명체는 우리 부부뿐이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그리워 떠난 여행인데...

바다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니 사람들이 더 그리워졌다...

 

 

 

 

돈을 추가하면 이러한 생명연장의 도구를 준다. 처음에는 필요없다 했지만

쓸데없는 객기였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따뜻하다...

하지만 키고 잤다가는 골로간다. 요즘 캠핑하다 안타까운 사건들이 종종 있는데

명심했으면 좋겠다. 키고자다가는 일산화탄소가 저승길로 인도할거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876-214 다온캠핑장

 

평일 기준 할인받고 포인트써서 73,000원에 다녀왔다.

시설이 이제까지 가 본 캠핑장중에 가장 청결하고 밤에 전구불빛이 워낙 예뻐서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단, 겨울에는 비추다. 너무춥다.

 

 

 

 

 

 

 

다음날 생존한 기념으로 자매식당을 찾아갔다. 인터넷에서 뭘먹을까하다 해장할겸 찾아낸 맛집이다.

 

 

 

 

 

메뉴가 칼국수뿐인걸로 기억한다. 전문성이 있어서인지 맛이 기가막혔다. 맛집인정이다.

그동안 맛집이라고 찾아갔다가 뒤통수맞은게 한 두번이 아닌데 이번에는 성공적이다.

반대쪽에 앉은 도날드덕도 그러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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