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영 여행(영빈관 굴밥정식)

여행

통영 여행(영빈관 굴밥정식)

2021. 8. 20. 17:10
728x90
SMALL

여행 1일 차

 

집에만 있기 갑갑해서 뭐처럼 여행을 떠났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최대한 접촉 없이 다니기로 했다.

통영~순천~여수~태안까지 4박 5일간 일정을 잡고 첫날 통영으로 출발했다.

 

8월 13일(금) 오후 3시 출발

 원래 일정이 통영에서 배를 타고 사량도에 가는 것이었지만 변경되었다. 숙소는 이미 예약을 해논상태라  일단 통영항 근처로 숙소를 알아봤다. 휴게소를 5번 정도 들리면서 가니 서울~통영까지 5시간 반 정도 걸렸다. 도착하고 보니 근처 식당들이 몇 있었지만 10시 마감이거나 일찍 닫아서  초밥과 돼지국밥을 사서 숙소로 들어왔다. 다음날 여행을 위해 밥 먹고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8월 14(토)

 굴밥을 찾다가 발견한 영빈관이라는 곳이다. 어떤 곳은 굴철이 아니라서 굴을 안 판다길래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갔다.  지금 와서 보니 영빈관이 옆에 하나 더 있었는데 이곳은 2호 점이다.

 

주차는 길에다 하면 된다 하셨지만 바로 건너편에

통영전통공예관 주차장이 열려있어서 이곳에 주차했다. 

 

 

 

 

실내는 상당히 깔끔하고 안쪽에는 룸이 있다.

 

 

 

굴정식 2인을 시켰다. 굴밥과 함께 굴전, 멸치회초무침, 굴비구이, 콩나물국 등이 나온다.

 

 

 

 

굴도 많이 들어있고 간장에 비벼 먹으니 맛이 좋았다. 

다만  돌솥밥으로 나왔다면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 멸치회초무침은 정말 맛있었다.

멸치회를 먹어볼 일이 없어서 궁금도 했고 병어회를 좋아하기에 기대가 됐다. 

씹는 맛은 밴댕이회랑 비슷하다. 

 

 

 

 

굴전은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작아 보여서 실망했는데 막상 보니 주먹만 하다.

처음 전이 나왔을 때 다른 무엇보다 군침이 돌았다.

배고픈 상태이기도 했지만 시각적으로 가장 맛있어 보였다.

 

 

 

사진이 점점 흐려지는 건 아내의  아이폰으로 찍다가 내 핸드폰으로 찍다 보니 이렇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있다. 34,0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굴밥과 굴전, 멸치회 초무침을 먹을 수 있다니 나쁘진 않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건 이 모든 음식 중에 콩나물국이 최고였다. 깊은 맛에 먹자마자 와~ 하고 소리가 나왔다. 

 

다른 굴 전문점을 가보지 않아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맛에 있어서는 실망스러운 게 없었다.

하지만 다음에 통영에 온다면 또 오진 않을 거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집도 가보고 비교를 해보고 싶다.ㅎㅎ

굴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빈관
경남 통영시 도남로 282
매일 08:00 - 20:00
단체석, 주차,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