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사용후기) 쉐프본 워시폴4 무설치 흡입방식 4인용 식기세척기 WQP4-6201

상품 리뷰

(실사용후기) 쉐프본 워시폴4 무설치 흡입방식 4인용 식기세척기 WQP4-6201

2021. 5. 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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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돌주부 is back

오늘 리뷰할 제품은 케리비에서 만든 쉐프본 워시폴4 4인용 식기세척기이다.

신혼인 우리 부부는 늘 누군가가 설거지 해주기를 바라왔다.

너무 나만 일방적으로 바라왔는지 어느 순간 설거지의 주인공은 내가 되어있었다. 간전히 원하면 이뤄진다더니

이런걸 두고 하는말인가보다. 

여느때와 같이 설거지를 하던 남돌주부는 정체성에 혼란이 왔고

결국 식기세척기를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식기세척기를 설치하고 나서의 모습이다. 설치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여자혼자서 들기에는 무거울 수 있지만 뒤쪽에 배수관과 급수관만 꽂으면 된다.  급수관을 연결해서 쓸 수도 있지만 나는 따로 설치하지 않고 일일이 저 양동이같은곳에 물을 길러와서 쓰기로 했다. 물을 양동이에 채워넣고 재생을 누르면 알아서 기똥차에 빨아들인다. 세척과정에서 물이 데워지므로 찬물을 넣어도된다. 디자인도 이쁘고 든든한 조수가 생긴듯했다. 이름은 꼬봉이다.

 

 

 

 

배고픈지 입을 열었다. 밥을 주자

 

 

 

 

편식을 하지 않는 아이지만 플라스틱만큼은 아닌가보다. 남돌주부는 다 때려넣고 쓰는편이라 플라스틱 반찬통들이 많이 망가졌었다...

그리고 처음 세척기를 사용할 때 어디에 세제를 넣어야 하는지 한참 헤맸다. 빨간 화살표에 가루세제를 뿌리거나 조각내서 올려놔주면 된다.

 

 

 

물은 맨 위에 흰부부까지 가득 채우는 편이다. 어쩔때는 목이타는지 양동이 한가득을 마시고도 물부족이라 뜨기도 해서 마음편히 가득 채운다. 하지만 작동시키고 외출하고 오면 물 부족이라며 중간에 멈춰있을 때가 있다. 무설치의 단점이다.  

 

 

 

 

표준모드일때는 17분에, 쾌속모드일때는 13분쯤에 삐삐~ 소리를 내며 물부족이라 뜨고 세척 도중 멈춰선다. 안에 물을 머금고 있으면서 물을 주기만을 기다리는 참 철없는 아이다.

 

 

 

 

 

하지만 물만 채워주면 아주 신나서 소용돌이친다. 귀여운녀석. 날 농락하는듯한 더러운 기분이 든다.

 

 

 

 

 

보관 건조를 누르면 디스플레이에 보관이라도 뜬다. 세척이 완료 된 후에 안꺼내고 놨둬도 바람소리와 함께 살균건조시켜준다. 이 점은 아주 마음에 든다. 다만 소리가 큰편이다.

 

 

 

 

 

말이 4인용이지 2인이 쓰기에도 답답할때가 있다. 하지만 한 두끼 정도는 커버 가능하다. 설거지를 쌓아놨다 한 번에 하려니 답답한거지 이 아이는 잘못이 없다. 착한아이다.

 

내가 이 제품을 쓰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A/S다. 구매 후 네다섯번정도 물이 배수가 안되서 아침9시 되자마자 전화해서 따지려했는데 상담사분이 너무 친절히 응대해 주셔서 배수가 안되는게 괜히 내 잘못 인 것만 같았다. 제품을 회수해 가서 며칠 뒤 기사분께서 연락이 왔다. 부품을 교체해보고 5번 테스트를 해보니 이상은 없었지만 원하신다면 더 검수를 해드리고 만약 이상이 있을 시 교환을 해주신다했다. 기사분마저도 친절했다. 아주 만족스러운 서비스다. 이상이 없다니 다시 꼬봉이를 데려오기로 했다.

 꼬봉이는 A/S보내느라 자기를 버린줄 알고 기겁했겠지만 이제는 정신차리고 열심히 세척질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덕분에 아내와 있을 시간이 늘어서 좋다. 우리 다같이 아프지말고 행복하자 꼬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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